개구리 싫은 수컷 앞에서 죽은척

암컷 개구리는 원치 않는 수컷과 짝짓기를 피하기 위해 죽은척을 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베를린 자연사박물관 연구팀은 일부 개구리 종의 암컷은 짝짓기 시즌

싫은 수컷이 다가오면 상대적으로 적대적으로 대하며

심지어 죽은 척까지 불사한다고 전했다

 

번식기 연못에 모인 유럽산 개구리 암컷과 수컷들을 잡아 수조에 넣고 관찰한 결과,

함컷의 80%는 등에 수컷이 올라타자 몸을 뒤로 젖혔다.

 

조사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수컷은 물에 잠기게 되므로 얼마가지않아 암컷을 놓아주고

떠났다며 낮게 그르렁거리거나 끽끽거리는 소리를 내며 수컷을 쫓아내는 암컷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더 특이한것은 수컷이 올라타자 암컷의 약 30%가 죽은 척을 했고

2분정도 네 다리를 쭉 뻗고 꼼짝도 하지 않는 암컷에게서 수컷은 얼마 뒤 떨어져 나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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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행동으로 암컷의 50%가량은 수컷을 떨쳐냈다 

연구팀은 유럽산 개구리의 짝짓기 시즌이 다른 개구리보다 짧기 때문에 암컷들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극단적으로 반응을 보이는것을 추측했다